나병의 수지변형과 기능이상의 예방

나병(한센병)에 걸린 사람들은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신경손상이 거의 없으나 치료 도중이라도 신경손상에 대한 치료를 소홀히 하면 수지의 변형과 기능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1. 나병(한센병)의 눈
    눈에 이물감이나 눈물이 마르면 눈이 붉어지는 red eyes가 생기고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눈의 신경에 손상이 오면 눈을 제대로 감을 없는 토안이 발생한다. 인공 눈물을 자주 넣거나 안과 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2. 신경손상
    나병(한센병)에서는 말초신경과 피부의 땀, 혈액 순환에 관계하는 자율 신경이 손상 받기 쉽다. 따라서 피부의 땀이 감소하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화되며, 더 나아가 터지기 쉽다. 촉각, 통각, 온도 감각이 소실되면 화상을 입기 쉽고, 부딪쳐서 생기는 상처가 나기 쉽다. 눈꺼풀이 약해지고, 제대로 감기기 않아서 토안이 발생한다. 손과 발의 근력이 약화된다. 신경손상이 심해지면 작은 근육들의 손상이 발생하여 갈고리 손, 갈고리 발이 된다.
  3. 예방
    • 피부: 찬물이나 약간 미지근한 물에 손, 발을 20분간 담근 뒤, 손, 발의 굳은 살을 구멍이 뚫려있는 돌(경석)로 제거한다. 물을 약간 털어내거나 닦고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바셀린을 바르고 잘 문지른다. 연필 깎는 칼이나 면도날을 사용해서 굳은 살이나 궤양주위의 굳은 살을 제거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비누를 사용하거나 거품이 나는 목욕은 좋지 않다.
    • : 매일 거울을 보고 눈이 충혈되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의사가 처방한 인공누액을 넣는다. 햇살이 눈 부실 때는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되도록 눈 전체를 가려주거나 테가 넓은 것이 좋다. 통증이 있거나 발적, 시력의 저하가 있으면 곧 의사에게 보인다.
    • : 상처, 화상, 물집이 생기는지 관찰해야 한다. 상처가 있으면 1회용 밴드 등으로 싸맨다. 남의 살처럼 느껴지거나, 아픈 감각을 모르면 의사에게 가야 한다. 주방에서 일하거나 작업을 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한다. 주방에서는 되도록 손잡이가 있거나 긴 기구를 사용한다.
    • : 발적 또는 뜨거운 부위는 염증이 있는 곳이니 곧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발바닥은 거울을 발 밑에 놓고 관찰한다. 바닥에 상처가 있으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곧 알려야 한다. 발톱을 잘 깎는다. 월 1회 이상 드레싱을 하도록 한다. 구두나 샌들을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 실외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누어서 사용하고, 양말을 신어서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실내에서라도 맨발로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 신발 제작: 이미 발에 상처가 있거나 압력이 가중되는 부위가 있는 사람은 진료 팀에게 보고하여 특수한 신발, 샌들, 기타 필요한 족지 등을 제작하여 신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