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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세기관지염에 대한 잘못된 상식
출처: 인슈넷
  1. 급성 세기관지염은 가래나 코를 뽑아야 한다?
    아니다. 소아과에 와서 아이가 숨차하니 가래나 코를 뽑아 달라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 대한 소아 알레르기 및 호흡기 학회의 전문가들은 이런 것을 권하지 않는다. 진찰 목적이 아니고 엄마가 원한다거나 가래 치료를 위해서 매일 흡인기로 코를 뽑고 코에 약을 뿌리고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2. 기침이 심하면 폐가 나빠진다?
    아니다. 기침은 우리 몸에 나쁜 것을 내보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런 급성 세기관지염일때 기침을 줄이면 우선은 편해지지만 나쁜 것을 못 내보내게 되어 병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줄이지 않는다. 병이 좋아지면 기침은 멎기 마련이다. 기침 그 자체는 좋은 것이고, 기침을 일으키는 병이 나쁜 것이다.
  3. 센 항생제를 사용하면 빨리 좋아진다?
    아니다. 통상의 기관지염은 아무리 센 항생제를 사용해도 합병증을 줄이거나 급성 세기관지염을 빨리 좋아지게 할 수 없다. 항생제를 너무 남용하면 내성만 생기고 부작용이 증가할 수도 있다.
  4. 급성 세기관지염에 걸리면 큰 병원에 미리 가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아니다. 병원이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의사가 치료하는 것이다. 큰 병원이나 동네 병원이나 급성 세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마찬가지이다. 다만 몸 상태가 심해져서 숨이 가빠지거나 잘못 먹어서 혈관 주사로 수액을 맞을 필요가 있거나 폐렴 등이 의심되어 검사가 필요하거나 입원의 필요성이 있으면 동네 병원에서 바로 큰 병원으로 보내준다. 미리 큰 병원에 가는 것은 도리어 손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