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슈넷 로고
뇌성마비에 대한 잘못된 상식
출처: 인슈넷
  1. 발달이 느리면 뇌성마비다?
    아니다. 아이들은 일정한 발달단계를 거쳐 성장한다. 각각의 발달 단계에서 3개월 이상 뒤쳐지면 일단 발달지연을 의심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봐야 한다. 물론 발달지연을 보인다고 해서 모두 뇌성마비로 인한 것은 아니란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발달지연을 가져오는 원인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매우 다양한 만큼 전문가와 상의해야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게 된다.
  2. 뇌성마비는 출산 전에 알 수 있다?
    아니다. 뇌성마비를 일으키는 위험 요인에는 미숙아, 저체중아, 태아발달 지연, 신생아 경련 등이 있다. 최근엔 임신 중 태아의 성숙과정에 문제가 생겨 뇌성마비가 올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산전진단만으로 뇌성마비를 미리 아는 데는 한계가 있다. 출산 후 뇌염이나 질식 사고, 저산소증 등으로 뇌성마비가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산전진단만으로 뇌성마비를 전부 예방하기는 불가능하다.
  3. 뇌성마비는 완치가 가능하다?
    아니다. 뇌성마비는 일종의 뇌질환으로 계속 나빠지진 않는다. 하지만 뇌의 병변이 없어지거나 좋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장애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완치되긴 어렵다. 따라서 아이의 언어, 지능 등의 발달과정과 학교교육, 직업교육 등 전반에 걸쳐 폭넓은 재활 치료가 요구된다. 이런 치료와 교육은 장애 정도에 따라 평생 지속해야 하는 경우도 꽤 있다.
  4. 뇌성마비는 못 걷는다?
    아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걸을 수 있다.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앉거나 걷는 게 가능하다. 경직형 뇌성마비의 경우 조기 치료를 받으면 6∼7세 무렵 전체의 약 75%는 걸을 수 있게 된다.
  5. 뇌성마비는 모두 비슷하다?
    아니다. 뇌성마비는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어떤 아이는 다리가 뻣뻣한 경직이 심하고, 어떤 아이는 흔들거림과 같은 부자연스런 움직임이 더 문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뇌성마비아는 증상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 조기에 신경발달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장애의 정도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