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귀지는 더럽고 지저분하다?
    아니다. 가장 잘못된 상식 가운데 하나로 귀지는 오히려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일부 병적인 귀지도 있으나 정상적인 사람의 귀지는 대부분 세균의 침입과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귀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2.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아니다. 귀가 가려울 때나 목욕 후 면봉 등으로 귀를 후비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자신이 직접 보지 않고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고막의 손상과 외이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면봉의 사용은 가급적 줄이고 귀가 가렵거나 막힌듯한 느낌이 있으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3. 귀에 물이 들어가 중이염이 생긴다?
    아니다. 중이염을 가진 소아의 부모는 대부분 수영장이나 목욕 후에 귀에 물이 들어가 이 같은 질환이 발생했다고 믿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중이염은 중이 내에 염증이 생긴 뒤 고름이 고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영장에 가는 것을 금하거나 목욕 후에 귀를 면봉으로 닦는 것보다 감기에 안 걸리도록 평상시에 신경을 쓰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다.
  4. 보청기를 쓰면 귀가 나빠진다?
    아니다. 물론 정상인이 보청기를 쓰면 너무 큰소리로 인하여 귀가 손상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난청 환자들은 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보청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 소리는 난청 환자들에게는 손상을 줄만큼 큰 소리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나빠지는 것인데 특히 난청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더 빨리 나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보청기를 사용해서 나빠지기보다는 자연히 청력이 약화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어린이들이 난청이 있는 경우 보청기를 쓰지 않음으로 인한 언어발달 및 학습 청취도가 현저히 감소됨으로써 그 피해가 너무 클 수 있다. 그러므로 난청을 진단받고 보청기 사용을 조기에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