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질환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양약 장기복용은 위장 버린다?
    아니다. 양약은 오랫동안 복용하면 위장을 버린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고혈압, 당뇨병 등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 때문에 약을 중단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약 중에는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약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약이 더 많다.
  2. 속쓰릴땐 우유가 최고다?
    아니다. 우유는 약 알칼리성으로 위에 있는 산을 희석,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위를 보호하지만, 우유가 초반에는 위산을 중화시키나 곧 위산분비를 촉진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소화성궤양의 경우 속이 쓰린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무턱대고 우유를 마셔서는 안 된다. 특히, 자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왜냐하면 밤사이에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
  3. 담배보다 술이 안 좋다?
    아니다. 위장질환에 담배보다 술이 더 안 좋을 거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 알코올은 위점막의 일시적인 부종, 염증 등 급성위염의 원인이지만, 담배는 훨씬 위에 악영향을 미친다. 흡연은 위벽 혈류량의 감소, 위산 분비 증가, 위벽 보호물질의 생산 감소 등을 초래해 위궤양의 형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위장질환을 가진 사람이 술, 담배를 모두 할 경우 두 가지 다 끊으면 좋지만 담배만은 꼭 끊는 게 좋다.
  4. 헬리코박터균 박멸엔 유산균음료가 좋다?
    아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 어떤 사람은 일부의 유산균 음료를 장기간 마시면 헬리코박터균이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 역시 잘못된 상식이다. 헬리코박터도 세균의 한 종류이므로 반드시 일정기간의 항생제 병용 치료로만 박멸된다.
  5. 급성위염은 급하고 중한 병이다?
    아니다. 급성위염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급성'이라는 말을 사전식으로 해석해서 급하고 중한 병으로 인식하고, 이것이 만성위염으로 또는 위암으로 될 수 있다며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 알코올과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급성위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될 수 있는 '일시적' 위질환이다.
  6. 아침에 먹는 사과는 황금! 그러나 위가 좋지 않은 사람에겐 독약이다?
    아니다. 사과는 아침, 저녁 상관없이 껍질 채로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