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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
출처: 인슈넷
  1.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이다?
    아니다. 물론 대장암의 증상 중 하나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이른바 혈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대장암에 혈변이 있는 것은 아니며, 혈변이 있더라도 사람의 눈에 보일 정도는 아니고 현미경으로 보아야 겨우 관찰되는 잠혈일 경우가 많다. 흔히 배변 직후 대변과 함께 묻어나 오는 선홍색 혈액은 대장암의 증거라기 보다는 대개 치질이나 변비로 인한 치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피가 섞인 대변을 보고 대장암으로 속단해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2. 설사가 잦고 변비가 지속되면 대장암이 된다?
    아니다. 물론 대장암의 증상 중에도 설사와 변비가 있다. 그러나 전형적인 대장암 증상은 일반적인 설사나 변비와는 다르다. 상행결장에 생기는 대장암의 경우 이유 없는 체중감소, 원인 모르는 빈혈, 검은색 변 등 조금 추상적이라 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하행결장직장에 생기는 대장암의 경우 혈변, 변의 굵기 감소, 복통,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설사와 변비가 있다고 무작정 대장암을 의심하면서 겁부터 먹을 것이 아니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의사를 찾아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3. 변과 방귀를 참으면 대장암에 걸린다?
    아니다. 변과 방귀를 참는다고 대장암에 걸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변과 방귀를 참는 것은 불필요한 독소를 몸 안에 품고 있는 일이므로 참지 말고 필요시 그때 그때 배출하는 것이 좋다.
  4. 대장암 수술을 하면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한다?
    아니다. 대장암 수술을 하면 모두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에는 암 치료 성적에 차이가 없다면 가능한 항문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 수술 중 항문 괄약근을 보존할 수 없을 때만 인공항문을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