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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에 대한 잘못된 상식
출처: 인슈넷
  1. 어지러우면 무조건 빈혈이다?
    아니다. 실제로 어지럼증 중에서 빈혈이 원인인 것은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한 연구조사에서도 어지럼증의 약 5%만이 빈혈인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뇌에 일시적으로 혈액공급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누워 있다가 앉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뇌의 위치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급격히 변하므로 뇌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다. 이외에도 심리적 불안상태에서의 과호흡이라든가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내이 이상 등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2. 빈혈에는 무조건 빈혈약을 먹는다?
    가장 좋은 빈혈의 치료법은 원인을 찾아 그것을 제거해 주는 것이다. 여기서 반드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증상만으로 스스로 빈혈을 진단하고 무조건 빈혈 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원인을 규명하지 않고 빈혈만 치료하는 경우 일시적인 호전을 회복으로 착각하여 원인 질환(만성 장출혈성 질환 등)의 치료가 지연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빈혈은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채식을 하면 빈혈에 걸리기 쉽다?
    아니다. 철분부족과 빈혈의 경우에는 육류를 즐기는 일반인들에게서 오히려 장내 출혈이나 소화 장애 등으로 인해 빈혈환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수많은 임상 실험 결과를 보면 채식가 중에서 철결핍성 빈혈에 걸리는 경우는 지극히 불균형적인 채식을 하거나, 위나 장의 일부를 절개한 환자 등의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극히 드물다고 보고하고 있다.
  4. 값이 싼 철분보충제는 속이 더부룩해지고 좋지 않다?
    아니다. 철분보충제를 복용하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철분이 우리 몸에 들어올 때 생기는 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따라서 복용을 꺼리거나 값비싼 철분보충약으로 바꾸는 것은 손해다. 철분이 많이 든 약일수록 값이 싸며 비싼 약에 빈혈 환자에게 별로 유용하지 않은 비타민, 알부민 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