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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
출처: 인슈넷
  1. 암은 완치가 불가능하다.
    아니다. 암은 완치 가능하다. 어떤 암이든 조기발견만 한다면 완치 가능하다. 실제로 전체 암환자의 30∼50%는 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 초기 단계인 1∼2기에 발견하면 위암, 자궁경부암의 완치율(치료 후 5년 생존율)은 50% 이상이다. 물론 3기 또는 4기의 진행성 암환자는 완치될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다.위암의 경우 3기일 때는 완치율이 40%, 4기일 때는 완치율이 10% 정도로 떨어진다. 그러나 4기 암이라 할지라도 림프암, 급성 백혈병, 일부 악성 육종, 고환암, 난소암 환자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완치율을 나타낸다.
  2. 암은 수술하면 더 번진다.
    아니다. 암은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특히 위암, 폐암, 자궁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등은 일찍 발견해 수술하는 것이 완치의 지름길이다.
  3. 암은 고기를 먹으면 더 악화된다.
    아니다. 암환자는 기름기 많은 음식, 짠 음식, 당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나 그 외의 음식은 가리지 않아도 된다. 특히 단백질 섭취는 중요하다.
  4. 암은 유전된다.
    아니다. 암은 대물림하는 유전병이 아니다. 유전적 소인을 지닌 암이 있긴 하다. 유방암, 대장암, 폐암과 림프암 일부가 그런 예다.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 환자의 4명중 1명은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숙명적으로’ 암환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떤 암이든 부모나 가족 중 암환자가 있을 경우 암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한 가족의 구성원들은 서로 식성이 비슷하고 접촉에 의한 발암성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5. 암은 전염된다.
    아니다. 암은 전염되지 않는다. 암환자를 따로 격리시키지 않는다.
  6. 암은 민간요법을 받아야 치료된다.
    아니다. 암을 민간요법에 기대어 치료하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도, 약초, 벌침, 음식을 먹고 암을 극복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암이 자연 치유된 극소수에 불과하다. 실제로 암환자 1만∼2만명 중 한 명은 별다른 치료없이도 암이 저절로 사라지는 ‘기적’을 경험한다.
  7. 암은 평생 치료해야 한다.
    아니다. 암 치료는 일반인의 예상보다 훨씬 단기간에 완료된다. 조기 위암은 1회 수술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암 치료는 6개월~1년 정도면 끝난다.
  8. 암은 예방이 불가능하다
    아니다. 적어도 각종 암의 50% 이상은 예방이 가능하다. 짠 음식이나 탄 음식을 멀리 하면 위암, 지방분이 많은 음식섭취를 줄이면 유방암과 대장암, 담배를 끊으면 폐암, 식도암, 후두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9. 암 치료는 의료인에게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
    아니다. 암 치료는 의료진, 환자, 가족이 삼위일체가 되어 서로 협력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10. 내시경검사를 자주 하면 위를 자극하여 암이 생긴다.
    아니다. 위 내시경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인 위암을 조기 발견하는 데 가장 좋은 도구다. 따라서 위암이 걱정되는 사람은 40대 이후 적어도 6개월∼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11. PET를 찍으면 다른 암 검진을 받을 필요 없다.
    아니다. 현재까지 암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어 온 방법은 X-선 등을 이용한 영상 진단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달리 PET는 암 조직에서 정상 조직에 비해 활발한 대사 작용이 일어난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새로운 진단법이다. PET을 이용할 경우 일반적인 CT 등에서 찾기 어려운 5mm 이하의 작은 종양이나 전암성 병변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암 치료 중 치료 반응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PET가 모든 암을 100%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은 잘못된 정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