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손상의 정의, 증상, 원인, 치료 및 합병증에 관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의 : 소장 손상이란 복부에 심한 충격이 가해져서 소장이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증상 : 장 천공이 없는 장간막의 손상에서는 처음 혈관의 혈전 및 장의 부분 손상만 일으켰다가 점차 장 괴사 등을 일으켜 장 천공, 복막염 등을 초래한다. 복막염인 경우 심한 복통과 근육의 강직, 장 운동 마비,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생긴다. 자동차 좌석 벨트에 의한 좌상인 경우에는 손상부위가 섬유화되어 장협착에 의한 장 폐쇄증(장의 내용물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생리적 기능에 이상이 생겨 통증과 장애를 일으킴)이 나타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원인 : 자동차 사고로 인한 복부의 직접적인 충격에 의해 온다. 복부에 타박이나 무거운 물건이 배 위로 떨어질 때, 총이나 칼에 의한 관통상에서도 온다.

치료 : 복부 손상으로 인한 복강 내 출혈이 확인되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호흡 변화가 있을 때는 즉시 개복술을 시행하여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손상 장기를 파악하여 봉합이나 절제를 한다. 출혈이 심할 경우 쇼크에 빠지지 않도록 수액요법이나 수혈을 하고 항생제 투여로 감염을 방지한다.

합병증 : 복부 수술 후에는 약 50~90%에서 유착성 병변을 보이고, 이로 인한 장 폐쇄는 5~26% 에서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다. 유착성 장 폐쇄가 생긴 경우에는 소화불량과 구토, 복통이 온다. 절개부 탈장이 오면 탈장 교정술이 필요하고 탈장이 광범위한 경우 인공재료를 사용, 보강 폐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