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보험 가입금액은 얼마가 적당한가

암 보험 가입금액을 정해보려면 우선 암 관련 비용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암 관련 비용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암을 치료하는데는 치료비 외에 부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암 치료비는 암 관련 비용의 절반도 안 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 암 관련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은 물론 병원에 지급하는 치료비입니다.
  • 하지만 통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교통비외식비가 들어가며 그 외에도 소소한 잡비가 필요합니다.
  • 또 입원 치료를 하든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집에서 치료하든 간병비가 필요합니다. 간병인을 쓰지 않는다 해도 거기에 준하는 누군가의 노동력이 필요합니다. 국립암센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말기 암 환자 가족의 절반이 직장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2005-03-31)
  • 그리고 암 환자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하므로 식비도 더 많이 들어가고, 상당한 비용이 요구되는 식이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암 보험의 가입금액은 이런 요소를 참고하여 결정해야 될 것입니다.

암 치료비는 정확히 계산할 수 없습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치료 병원이나 치료 방법의 선택에 더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민일보가 "[癌,함께 극복하자] 암치료비용 얼마나 드나"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200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환자들 본인이 부담하는 180일기준 표준 치료비간암4,140만원, 위암 2,400만원, 폐암 1,920만원, 유방암 1,500만원, 자궁암 1,120만원, 대장암 1,100만원의 순이다. 그러나 이는 건강보험 진료 실적에 드러난 본인부담 부분만 집계한 것일 뿐이다.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항암제와 각종 검사비 등 비급여부분을 더하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이보다 2∼3배에 이른다고 암환자들은 입을 모은다. (국민일보 2004-11-28)"

암 치료비를 예상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암이 발병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암이 발병할 당시의 치료비나 물가를 짐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치료비가 획기적으로 저렴해지는 치료방법이 개발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사례로 보면 치료비는 과거보다 지속적으로 인상되어 왔습니다. 반면에 암 치료비에서 국민건강보험에서 부담하는 비율도 상승해 왔으므로 이것이 병원 치료비의 상승분을 상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막연한 가정일 뿐입니다.

2000년 이전에 보험사들이 판매한 암보험은 보장금액이 2천만원 수준이었지만 2005년 시점에서는 4천만원 정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4천만원보다 2~3배인 8천만원~1억2천만원 정도의 금액을 가입한 후 10년쯤 경과한 시점에서 다시 리모델링을 한다면 암 관련 비용은 어느 정도 보장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